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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나무 슬라이스를 너무 오래 방치해 뒀더니
쩌~억 갈라져 에폭시레진 작업 후
벽시계를 만들기로 합니다.
스폴티드 무늬가 고지도를 연상케 합니다.
무브먼트 넣을 공간을 트리머로 대충 파내줍니다.
숫자판을 만들어야하는데 1 ~ 12까지 다 만들려니
귀찮음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.
세개만 만들기로…
무브먼트 넣어 가조립 한번 해 보고..
잘 맞네요.
사포질로 뽀사시하게 만들어주고
나무 색과 무늬를 좀 더 도드라지게
오일로 1차 마감을 해 줍니다.
오일 대충 말리고 우레탄 바니쉬로 최종 마감하여
마무리 합니다.
시계바늘을 원목 바늘로 끼웠더니 잘 안 보이네요.
바늘은 나중에 황동으로 교체하던가 채색을 해야겠습니다.
2시간이 후딱가는 저소음 벽시계 만들기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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